[헤이리볼만한곳]노랑미술관 개관

 

 

눈으로 봐야 하는 엄숙하고 지루한 미술관이 아닌 만지고, 놀며,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관람객 중심의 살아있는 미술관 ‘노랑미술관’이 2015년 12월 21일(월)에 헤이리예술마을에서 개관을 했다.

 

 ‘노랑미술관’은 ‘알타미라 동굴벽화’로 대표되는 선사미술부터 인상파 미술을 대표되는 마네, 르느와르, 고흐 등의 작품까지 서양미술 약 87점의 작품을 선정하여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예술과 체험(Art Play)이 결합된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Interactive Media Art)’ 기법을 주 콘텐츠로 각 작품에 적용하여 서양미술감상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어린이, 청소년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감상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노랑미술관의 수준 높은 콘텐츠 구성을 위해 영화감독 출신의 오성환 감독(현 노랑미술관 뮤지엄 사업본부장)이 아트디렉팅을 맡았다. 또한, ‘EBS 이주헌의 미술기행’,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등으로 유명한 미술평론가 이주헌 씨로부터 미술관 자문 및 감수를 받았다. 이주헌 평론가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고 말하며 노랑미술관에서의 체험감상을 통해 서양미술에 대한 수동적인 지식주입이 아닌 즐겁고 재미있는 미술 감상의 시간을 갖기를 권유하고 있다.

 

 노랑미술관의 콘텐츠는 서양미술 연대기 순으로 미술관 1층부터 3층까지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3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BC 35,000년여 전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서양미술 시간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3층의 1관은 선사미술 체험 공간으로 동굴벽화 및 스크린 사냥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공간을 나와 2관으로 가면 서양미술의 뿌

 

리가 되는 고대 그리스, 로마 미술을 콜로세움, 파르테논 신전 인터렉티브 영상과 함께 그네를 타며 경험할 수 있다. 3관에서는 기

 

독교와 깊은 관계를 맺으며 발달했던 중세미술을 볼 수 있는데, 관람객들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도록 중세시대의 화려한 채색

 

필사본을 소재로 한 4분의 멀티스크린 영상을 비롯한 레이어드 입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그 옆 중세미술 2관에는 흥미로운 각종 콘텐츠를 이용한 포토존이 있다.

 

중세미술 체험공간을 나와 3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서는 시스티나 천정화 중, ‘아담의창조’ 부분을 그리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르네상스 미술시대의 거장인 보티첼리, 다빈치, 라파엘로의 작품은 물론 다양한 오브제 아트로 르네상스 미술을 색다르게 접할 수 있다. 2층 1관 르네상스 미술관을 지나면 2관에서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등 17~18세기 서양미술을 화려하게 열어간 화가들의 유명작품을 가까이서 접해볼 수 있다.  

 

 1층에서는 ‘빛의 미술’이라고도 일컫는 인상파 미술 대가들과 화가들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여 플래쉬몹(Flash Mob) 등 새로운 표현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영상 1관에서는 ‘마네’, ‘르누아르‘, ‘고흐’, ‘시슬레’ ‘고갱’ 등을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영상 2관에서는 ‘모네’, ‘쇠라’, ‘피사로’, ‘드가’, ‘세잔’ 등의 유명작품을 앞, 뒤, 좌우에서 체험할 수 있다. 총 24분에 달하는 영상관의 러닝타임 동안 관람객들은 마치 캔버스 속 인물이 된 것과도 같은 감동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미술여행을 마치고 나오면 기원전 3만 5천년전에 살았던 선사시대 인류가 동굴벽화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에필로그로서 보게 된다. 긴 시간 동안 인류가 창조해 온 위대한 예술의 시작도 원시인이 동굴벽화에 그린 그림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되새기게 해주는 장면이다. 또한, 이 에필로그 전시를 통해 노랑미술관을 찾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미술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노랑미술관의 대표이자 현 헤이리예술마을 이사장인 이정호 대표는 “노랑미술관은 열린 공간으로 재현회화, 오브제, 조형, 인터렉티브 영상 등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고 재미있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기획했다. 또한, 노랑미술관이 헤이리예술마을의 랜드마크로서 침체된 미술관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노랑미술관’은 헤이리예술마을 가장 중심의 갈대광장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다. 노랑미술관 카페 테라스에서는 바로 이 갈대광장을 바라보며 탁 트인 전경과 헤이리의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어우러진 통일동산 일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노랑미술관은 말 그대로 외관이 노랑색으로 칠해져 있어 헤이리 예술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 5천원, 청소년(중, 고생) 1만 2천원, 어린이(24개월~13세) 9천원 이다. 오는 12월 21일(월) 개관 이후 노랑미술관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하절기는 오후 8시)까지 관람객들이 입장할 수 있다.

 

 

   ★ 노랑미술관 기본정보

 

-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길 66(탄현면 법흥리 1652-242)

- 홈페이지 : www.norangmuseum.com

- 대표전화 : 031-945-9340

- 면    적 : 대지면적 1,652m² / 연면적 2,094m²

- 건물개요 : 3층 – 전시실, 사무실 / 2층 – 전시실 / 1층 – 전시실, 체험실, 카페 / 1층 테라스 – 단체 휴식 장소/ 지하 1층 – 세미나실(단체행사, 강연, 행사 등), 주차장

 

★ 관람정보

- 입장료 : 성인 15,000원 / 청소년(중, 고등학생) 12,000원 / 어린이(24개월-초등학생) : 9,000원

- 할인 : 경로, 장애인, 파주시민 10,000원 / 20인 이상 단체 20% 할인

- 관람시간

 ∙ 하절기 : 10 AM – 8 PM(7시 입장 마감)

 ∙ 동절기 : 10 AM – 7 PM(6시 입장 마감)

 

★ 공간별 전시 콘텐츠

- [3층 1관] 선사미술관 : 4작품(벽화, 스크린사냥체험 외)

- [3층 2관] 고대 그리스로마 미술관 : 5작품(벽화, 인터렉티브 영상, 조형물 외 )

- [3층 3관] 중세미술관 : 7작품(레이어드 작품, 벽화 포토존, 멀티스크린 영상 외 )

- [2층 1관] 르네상스 미술관: 11작품(천정화, 조형물, 재현회화, 포토존, 왜상 그림 외)

- [2층 2관] 바로크 미술~사실주의 미술관 : 17작품(재현회화, 인터렉티브 영상, 포토존 외)

- [1층 1~2관] 인상파미술 영상관 : 43작품(애니메이션 및 플래쉬몹 체험)

- [1층 에필로그] : 선사시대 인류 화가 조형

★ 홍보문의 : 031-945-9341

 

 

 

 

   홈페이지 www.norang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