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올리비에 Bernard Olivier
1938년 프랑스 망슈 지방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 때문에 학교를 그만둔 뒤
열여섯 살 때부터 토목공, 항만 노동자, 가게 점원, 포도주 외판원, 체육 교사 등 손대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그 후 강건한 독학자로 삶에 복무하여
30여년간 파리 마치> <르마탱> <르피가로> 등 유수한 프랑스 신문과 잡지사에서 활동한 그는
호기심 많은 정치부 기자였으며 잘 알려진 사회경제면 칼럼니스트이기도 했다.
에서 기자로 일했다.
그리고 예순이 되었다.
아내의 죽음, 자식들의 독립, 고독 그리고 마침내 사회로부터의 폐기 처분…….
이 모든 나락으로부터 그를 구한 것은 걷기였다.
독학으로 공부한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베르나르 올리비에 또한 열렬한 독서광이었다.
특히 역사 분야를 탐독했는데, 독서를 통해 서양인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동양에 진 빚을 인식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은퇴 후인 1999년, 그는 바다에 병을 던지듯 실크로드에 자신을 던졌다.
이스탄불에서 시안까지 실크로드를 걸어서 여행하기로 결심한 그는
4년에 걸쳐 자신의 꿈을 실현해나갔다.
이윽고 철저히 고독한 도보여행자로 4년[1099일]동안에 걸쳐 1만 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걸으며,
다만 눈으로, 몸으로, 생각으로 세상을 흡수하며 전진하는 자유를 누렸다.
예순 이후 시작된 그의 진짜 인생은 도보여행을 통해 비행 청소년에게 재활의 기회를 주는
‘문턱’ 협회의 탄생으로 또 하나의 충만함을 얻었다.
여전히 걷고, 움직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흔의 그는 어른으로서 세상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오롯한 방식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느리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며 자신을 비우는 법을 배워간다.
은퇴 이후 사회적 소수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삶을 재활한 것이다.
그는 또한 비행청소년에게 도보여행을 통해 재활의 기회를 주는 쇠이유(Seuil) 협회를 설립했다.
4년간의 실크로드 여행을 책으로 낸 『나는 걷는다』의 인세는 이 협회의 운영비로 쓰인다.
지은 책으로 실크로드 여행기 『나는 걷는다』(전3권)와
수채화판 실크로드 여행수첩 『베르나르 올리비에 여행』
『떠나든, 머물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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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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